2023, 12, 15 선교현장 | 김용태 | 2023-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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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역장소 : 금오도 남면교회, 심미교회 2. 사역일시 : 2023년 12월 15일(금요일) 3, 참 여 자 : 김용태, 이은경, 조은혜
이번주는 겨울답지 않게 계속 봄비같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일찍부터 배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금오도를 들어가기 위해 돌산 신기항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은 심하지 않았지만 계속 내리는 빗길을 헤치고 선착장에 도착하고 보니 여늬 때와 달리 차량이 몇 대 없었습니다. 겨울이라해도 금요일이면 늘 붐비던 선착장인데 며칠 간 내리는 비때문에 금오도를 찾는 발길이 끊어졌지 싶습니다.
남면교회는 새로운 목회자를 모셨는데 새로오신 박인호목사님을 처음 뵙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화상으로는 몇 번 통화했지만 직접 만나뵙고보니 전혀 낯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같은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회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알고 있는 선배목사님이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부목회자로 계셔서 그런지 분명 처음인데도 친숙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박목사님은 강원도 화천에서 부목회자로 사역하시다가 이번에 반도의 가장 남쪽인 금오도 섬으로 파송받아 오시게 되었습니다. 이사도 1박2일에 걸쳐 오셨다는군요. 춘천과 화천 등 첩첩산중에서 오래 계셨는데 생면부지의 낯선 섬으로 오신 것 자체가 큰 결단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함께 예배드리며 섬에서의 사역이 목사님의 목회에 소중한 일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두번째는 심미교회로 가서 이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사모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식혜를 나누며 잠깐의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이 이전보다 한결 평안해지고 건강해 보여 참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심포마을에 올 때마다 찾아뵙는 정숙자집사, 김철군형제 댁을 방문하여 예배와 기도로 주님의 은총을 나누었습니다. 정집사님은 눈물이 많습니다. 우리를 뵐 때마다 눈물없이는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분이십니다. 철군형제는 요즘에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구요. 돌보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기도해 봅니다. 갑자기 바람이 심해져서 오후 3시 이후에 배가 끊긴다는 얘기를 듣고 남면교회 박목사님 내외분과 심미교회 이목사님과 함께 안도로 건너가 제일식당에서 점심을 나누고 강풍으로 배가 끊기기 전에 서둘러 나왔습니다. 늘 동행해 주시던 문대옥박사님은 지난 주에 선교사님과 함께 미국에 들어가 밀린 일을 처리하고 한달여 지내다가 귀국하시게 되고 최집사님, 류집사님은 현재 사무실과 예배당 공사때문에 오늘은 부득불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무실 이전예배를 드리게 될텐데 그 소식은 다음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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